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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항사 관련 정보

외항사 승무원 면접 꿀팁 : 외항사 면접관은 누구를 뽑을까?

by 애프터플라잉 202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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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외항사 승무원 정보와

전직 승무원 데일리 정보를 담는

플라잉 영어 입니다 ♥

요즘 학생분들이랑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외항사 면접관은 누구를 뽑을까?

1. 일을 잘 할 것 같은 사람

2. 서비스 경력이 많은 사람

3. 언어적 능력이 뛰어난 사람

4. 잘 웃는 사람

5. 잘 돕는 사람

6. 재치가 뛰어난 사람

7. 오래 일 할 것 같은 사람

8. 리더십이 있는 사람

.

.

여러분이라면 누구를 뽑을 실 건가요?

우리 Travel Agency를 하나 차렸다고

한번 가정해 보아요.

그래서 직원을 채용하려고 면접을 봅니다.

서비스업 경력 많고, 싹싹 하고, 잘 돕고, 잘 웃고

게다가 말도 잘하는 친구가 마음에 듭니다.

이 지원자는 여행을 좋아하고

고객 응대에는 자신이 있다고 이야기 하길래

우리 회사는 사실 여행을 하는

업무가 아닌 직원이 회사 청소도 해야 하고

상담도 하고, 손님들의 요구 사항은 많고

여행을 가게 되어도 똑같은

장소만 가게 된다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래도 다 괜찮다고 해서 뽑았는데

요즘 영 표정이 별로입니다.

입사한지 얼마 안 되어서

몸이 안 좋아졌다며 일을 그만두네요.

이 친구를 데려 오려고 일부로

집도 마련해주고 차도 해주고

투자를 많이 했는데 그만둔다니...

 

 

그래서 다른 직원을 뽑았는데

서비스 경력은 없지만 열정 하나는 가득했어요.

그리고 이 일을 아무래도 오래 할 것 같아요.

그래서 함께 일하기로 했는데

.

.

.

.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즐기는 건지 모르겠어요.

회의실에만 들어가면 표정이 뾰로통합니다.

면접 때 보았던 그 열정 넘치던

모습은 어디 갔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오히려 이 회사

이렇게 운영하면 안 된다고

불평을 한다고 합니다.

이제는 마지막이다 생각해서

서비스 경력은 조금 있고 대학도 아직 졸업 안 했지만

어떤 어려운 질문에도 생글생글한 모습에 뽑았어요.

늘 여기는 ' 에어컨이 빵빵해서 좋다'

'여기는 소파가 좋다' '여기서 일해서 너무 좋다'

생글생글 웃으며 이야기하고

손님이 없을 땐 늘 먼저 청소하고

필요한 건 없는지 묻고

늘 들어오자마자 밝게 인사하며

자신에 일을 시작합니다.

이 친구 같은 직원이 더 있으면

좋겠다 생각해 봅니다.

여러분들이 회사의 매니저라면

여러분들이 회사의 주인이라면

누구와 같이 일하고 싶으신가요?

경력도 많고 일도 잘 할 것 같고

면접에서 무슨 답변이 척척 하는

지원자만 선호 할까요?

 

아직 경험은 미숙할 수 있어도

회사에 들어와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열심히 하겠다는 열정이 넘치는 지원자를

면접관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요즘 여러 사이트와 유튜브를 보면서

면접관은 어떤 사람을 선호하는지에 대해서

생각을 정리해 보았어요.

그리고 다시 현직에 있는 분들과 다시

대화를 나누면서 역시

면접관들이 뽑고 싶은 사람은

'똑 소리 나는 사람' 보다

누구와도 친근하게 대화할 수 있으며

긍정 에너지를 뿜뿜하는 지원자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항공사를 좋아하고

오래 같이 일 할 가능성이 높은 지원자를

선호 할 수 밖에 없겠다 하는 결론이 나왔어요.

물론 막상 비행에 가보면

많은 크루들이 다 장점이 있지만

진짜 같이 일하고 싶은 크루는

여기저기 휘젓고 다니면서

' 내가 도와줄게~'

'괜찮아, 괜찮아'

'오늘 많이 힘들었지?'

하는 크루예요.

그리고 오래 같이 일할 수 있는

크루를 선호합니다.

왜냐하면 회사에서도

투자를 해서 채용을 하는건데

그 크루들이 일에 대한 이해도가 달라서

금방 그만두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로얄티관련 질문이 계속 나오는 이유가 아닐까요?)

물론 다른 여러 강점들도 빛 날 수 있습니다.

면접관도 면접관

마다 가치관이 다르니까요.

하지만 많은 외항사 수업을 하시는 분들이

영어 전에 Attitude를 이야기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을 잘하고 싹싹하고 잘 웃고

게다가 영어까지 잘하면서

오래 일 할 가능성이 높은 지원자라면 면접관이

이 지원자를 마다할 이유는 없습니다.

 

하지만 너무 똑 부러지기만 하는

지원자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어요.

브리핑룸에 이 지원자가 들어왔을 때,

점싯에 앉아 있는 지원자의 모습

갤리에서 일하는 지원자의 모습

문제가 생겼을 때 이 지원자는

어떻게 대웅 할 것인지에 대한 모습

그런 모습을 면접관은

내 태도를 보며 짐작해 보고 있을 겁니다.

면접관은 어떤 대답이든

'똑 소리 나는 사람" 보다

실수를 하고도 웃으며 죄송하다고 이야기하고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 이야기하는

'나'에게 더 끌릴 수도 있습니다.

오늘 비행에 갔는데

나와 똑같은 사람과 비행을 해야 한다면,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나와 같은 사람과 같이 일하고 싶으신가요?

나와 같은 사람과 일한다면 즐겁고

잘 도와줄 것 같고 힘을 줄 것 같은가요?

나는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승무원이 되어 비행을 하게 되실 테니

포기 말고 꾸준히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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