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항사 정보 : 외항사 면접관은 누구를 뽑을까?

요즘 학생분들이랑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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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항사 면접관은 누구를 뽑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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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을 잘 할 것 같은 사람

2. 서비스 경력이 많은 사람

3. 언어적 능력이 뛰어난 사람

4. 잘 웃는 사람

5. 잘 돕는 사람

6. 재치가 뛰어난 사람

7. 오래 일 할 것 같은 사람

8. 리더십이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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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라면 누구를 뽑을 실 건가요?

​우리 Travel Agency를 하나

차렸다고 한번 가정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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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직원을 채용하려고

면접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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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경력 많고, 싹싹 하고,

잘 돕고, 잘 웃고

 

게다가 말도 잘하는

친구가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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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원자는 여행을 좋아하고

고객 응대에는 자신이 있다고

이야기 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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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는 사실 여행을 하는

업무가 아닌 직원이

회사 청소도 해야 하고

 

상담도 하고, 손님들의

요구 사항은 많고

여행을 가게 되어도 똑같은

장소만 가게 된다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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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 괜찮다고 해서 뽑았는데

요즘 영 표정이 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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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한지 얼마 안 되어서

몸이 안 좋아졌다며 일을 그만두네요.

 

이 친구를 데려 오려고 일부로

집도 마련해주고 차도 해주고

투자를 많이 했는데 그만둔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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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른 직원을 뽑았는데

서비스 경력은 없지만 열정 하나는

가득했어요.

 

그리고 이 일을 아무래도

오래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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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함께 일하기로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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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고 있는 일을 즐기는

건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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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실에만 들어가면

표정이 뾰로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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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때 보았던 그 열정 넘치던

모습은 어디 갔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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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히려 이 회사

이렇게 운영하면 안 된다고

불평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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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마지막이다 생각해서

서비스 경력은 조금 있고 대학도

아직 졸업 안 했지만

어떤 어려운 질문에도 생글생글한

모습에 뽑았어요.

늘 여기는 ' 에어컨이 빵빵해서 좋다'

'여기는 소파가 좋다'

'여기서 일해서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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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생글 웃으며 이야기하고

손님이 없을 땐 늘 먼저 청소하고

필요한 건 없는지 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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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들어오자마자 밝게 인사하며

자신에 일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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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 같은 직원이 더 있으면

좋겠다 생각해 봅니다.

 

 

여러분들이 회사의 매니저라면

여러분들이 회사의 주인이라면

누구와 같이 일하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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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도 많고 일도 잘 할 것 같고

면접에서 무슨 답변이 척척 하는

지원자만 선호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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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경험은 미숙할 수 있어도

회사에 들어와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열심히 하겠다는 열정이 넘치는 지원자를

면접관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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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러 사이트와 유튜브를 보면서

면접관은 어떤 사람을 선호하는지에 대해서

생각을 정리해 보았어요.

 

 

그리고 다시 현직에 있는 분들과 다시

대화를 나누면서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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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들이 뽑고 싶은 사람은

​

'똑 소리 나는 사람' 보다

누구와도 친근하게 대화할 수 있으며

긍정 에너지를 뿜뿜하는 지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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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항공사를 좋아하고

오래 같이 일 할 가능성이 높은 지원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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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 할 수 밖에 없겠다 하는 결론이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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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막상 비행에 가보면

많은 크루들이 다 장점이 있지만

진짜 같이 일하고 싶은 크루는

​

여기저기 휘젓고 다니면서

​

' 내가 도와줄게~'

'괜찮아, 괜찮아'

'오늘 많이 힘들었지?'

하는 크루예요.

​

그리고 오래 같이 일할 수 있는

크루를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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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회사에서도

투자를 해서 채용을 하는건데

그 크루들이 일에 대한 이해도가 달라서

금방 그만두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로얄티관련 질문이 계속 나오는 이유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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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다른 여러 강점들도 빛 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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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도 면접관

마다 가치관이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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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많은 외항사 수업을 하시는 분들이

영어 전에 Attitude를 이야기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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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일을 잘하고 싹싹하고 잘 웃고

게다가 영어까지 잘하면서

오래 일 할 가능성이 높은 지원자라면 면접관이

이 지원자를 마다할 이유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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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너무 똑 부러지기만 하는

지원자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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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룸에 이 지원자가 들어왔을 때,

점싯에 앉아 있는 지원자의 모습

갤리에서 일하는 지원자의 모습

문제가 생겼을 때 이 지원자는

어떻게 대웅 할 것인지에 대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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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모습을 면접관은

내 태도를 보며 짐작해 보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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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은 어떤 대답이든

'똑 소리 나는 사람" 보다

실수를 하고도 웃으며 죄송하다고 이야기하고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 이야기하는

'나'에게 더 끌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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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행에 갔는데

나와 똑같은 사람과 비행을 해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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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나와 같은 사람과 같이 일하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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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같은 사람과 일한다면 즐겁고

잘 도와줄 것 같고 힘을 줄 것 같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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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승무원이 되어 비행을 하게 되실 테니

포기 말고 꾸준히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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